사이다

사이다

나영석PD가 CJ회장보다 연봉 높은 이유

'스타PD' 나영석 PD의 연봉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에서 나영석 PD가 '40억설'로 화제가 된 자신의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tvN 사옥을 찾아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나영석 PD의 목소리를 듣고 쫓아갔다. 유재석은 나영석 PD를 본 후 "이런 대어를 낚다니"라며 "tvN의 왕"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나영석PD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언급한 뒤, 나영석PD의 40억 연봉설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나PD는 당황하며 "돈 좀 받았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봉은 아니다"며 "민망하다. 큰 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그날 기사가 났을 때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하더라. 복도에서 만난 후배한테 설명할 수도 없고 여러가지로 민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CJ ENM이 최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가 지난해 받은 연봉은 37억 2천500만 원으로, 급여 2억 1천500만 원에 상여금 35억 1천만 원이었다. 이를 합해 총 40억 7천600만 원을 받은 셈이다. 나영석 PD가 받은 연봉은 27억 2천700만 원의 이재현 CJ그룹 회장보다도 높은 수치다.

CJ ENM 측은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 등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았다"고 전하며 "윤식당2의 최고 시청률 19.4%를 비롯해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 성과와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KBS를 떠나 CJ ENM 30억 이적설에 대해서 나영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이들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금전적인 보상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다고 돈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위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있었고 지켜야 할 게 너무 많아졌다. 지키기보다 두근거리고 싶었다"며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영원한 안전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PD 프로그램 다 떴으니까..", "상여금 대박.."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 영상 캡처>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