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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무단 돈벌이' 병원 저격 글 돌연 삭제?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의 투병기를 무단으로 활용한 의원 광고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내가 아픈 걸 이렇게 막 이용하는구나…속상하다 정말ㅠㅠ"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다음 날 17일 유상무의 해당 심경 글은 삭제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며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올린 홍보물이 아니다. SNS나 블로그를 관리해주는 업체가 따로 있고 위탁을 맡기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업체에 연락한 상황이며 바로 해당 홍보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추후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는 상의 중이다"라며 "악의적으로 한 건 아니고 젊으신 분들도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만든 건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에 공개된 사진은 유상무의 방송 출연 사진과 유상무가 대장암을 앓았던 내용을 편집한 사진들이다. 병원 측은 유상무에게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글을 올렸다. 유상무의 글을 본 절친 유세윤은 "남 아픈 걸로 돈 버나. 와 진짜 어이가 없네"라고 비난했다. 유상무 또한 "이건 좀 그렇지?"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유상무의 글을 본 네티즌들도 해당 홍보물을 보고 분노했다. "병원 홍보를 위해서 남의 아픔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나?", "진짜 불쾌하겠다. 신고하세요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유상무 개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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