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난 평수 얘기 한적 없다"며 강남에게 선을 그었다.
지난 5월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 태진아와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DJ 정경미는 태진아에게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태진아가 강남에게 땅 3,000평을 주겠다고 말했다던데 이게 사실이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태진아는 "난 평수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강남이 이상화 선수와 결혼을 하면 축의금 주듯이 땅을 좀 주겠다고 한 거였다. 3,000평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머쓱해진 강남은 "제가 착각한 것 같다"며 "아버지가 예전에 이상화 선수의 스케이트 장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그래서 (스스로) 3000평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강남 대답에 "원하면 만들어주지..."라고 말을 흐리듯 말해 웃음을 줬다.
얼마 전, 강남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강남,이상화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태진아는 "농담삼아서 한 건데 그 대신 '장가를 꼭 가야 땅을 준다'고 했더니 진짜 결혼을 한다"며 "땅 줘야죠"라고 긍정해 시선을 모았다.
3,000평 땅의 진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강남의 고도의 전략이었네 ㅋㅋㅋㅋㅋ 자기마음대로 3,000평ㅋㅋㅋ 안 줄 수도 없고", "결혼도 하고 땅도 받고 강남 축하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