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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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일주일 전 우혜미가 남긴 글은?

가수 우혜미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생전에 남긴 글이 화제다.

우혜미는 사망 사흘 전까지도 SNS를 통해 동료 가수 불고기디스코의 신곡을 홍보해주는 등 소식을 전해왔다. 그러나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미국 가수 'CUCO'의 노래 'Hydrocodone'의 가사를 적으며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다. 우혜미가 첨부한 가사의 내용은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나는 완전히 혼자야.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우혜미가 사망 다섯 달 전에 달았던 유튜브 동영상 댓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이 "가수로서 성공하기 힘든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자, 그는 "힘든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을 달리한 날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와의 미팅에 나오지 않았고, 소속사 관계자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우혜미의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은 "꽃은 졌지만, 밤하늘에 별은 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모든 걱정 내려놓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우혜미 개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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