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국민 남편'이라는 조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조윤희는 유재석에게 "국민 남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무슨 이유로 제가 국민 남편이냐"고 물었다. 조윤희는 "일단 돈 잘 벌고 술 안 먹는다"라고 2가지 조건을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유재석은 "저는 술을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다"라고 했다.
박성웅은 "술 안 먹는 거는 이제 싫어하지 않냐"며 "'제발 나가서 술 좀 먹고 오라'는 얘기는 안 하냐"고 묻자 유재석은 "아내도 술을 못 먹으니깐 제가 술 먹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내분한테 혼난 적은 없냐"는 질문에 유재석은 "혼은 자주 난다. 예를 들면 바로바로 반응해야 하는데 못할 때 혼난다"고 하며 "TV로 스포츠 중계 같은 걸 볼 때 중요한 장면이 있지 않냐. 그럴 때 아내가 찾으면 바로 나가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며 "스윙이라도 한 번 보고, 공 던지는 것도 좀 보고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거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다"고 덧붙여 패널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유재석은 과거 MBC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자녀 이름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 청취자는 "둘째 이름이 '유나은'이라고 들었다. 혹시 유재석과 나경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냐"고 묻자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유재석 까도 까도 미담", "감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KBS '해피투게더4'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