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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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가을 모기가 더 심한 이유

올해 한 여름보다 가을철에 모기가 더 많이 나타나면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환자는 한여름보다는 9월, 10월에 발생하기 때문에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의 입도 돌아간다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왜 모기는 여름보다 가을에 더 심해질까?

그 이유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외부 온도가 낮아지고 반대로 실내의 온도는 높아지게 된다. 모기는 급격히 낮아진 외부 온도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따뜻한 실내로 유입하게 된다. 특히 가을은 모기에게 산란기 시기이며 더 많은 피를 필요로 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 신체에 보다 많은 타액을 흘려보내면서 여름보다 더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된다.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모기퇴치기를 사용하거나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들어도 좋다.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드는 방법은 햇볕에 말린 오렌지·레몬 껍질을 모아 태우거나, 하수구에 소금 뿌리기. 지퍼백에 물을 채워 하수구에 놓는 방법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즘은 추운 바깥공기를 피해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기가 많아지는 동시에 사람들은 방충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모기에 대한 경계심이 무뎌질 시점"이라면서 "영하의 날씨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모기가 나온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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