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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여배우 기습 몰카? 김성준 소름돋는 장면

김성준 전 SBS 앵커가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거에도 방송에서 사진 촬영에 관한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김성준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 배우 김지수, 개그맨 남희석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방송에서 김지수가 김성준에게 "사진 찍는 거 좋아하세요?"라고 질문을 했고, 그는 "굉장히 좋아한다. 열심히 찍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성준은 "일단 실력이 안 된다. 모델 해줄 사람이 없다"며 김지수에게 촬영 가능 여부도 묻지 않고 기습적으로 옆에 있던 김지수의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 '불쌍한 척 기습 몰카? 성공'이란 자막이 등장했고, 김성준은 "이제까지 내가 찍어봤던 여자 중에서 우리 딸을 제외하고 가장 미인을 찍었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음에도 그의 범행 내용을 연상시키는 탓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준은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물의를 빚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립니다"라고 문자를 남겼다.

그러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참회하면서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땡큐'화면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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