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맨을 연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독특한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 1편 홍보차 일본에 방문한 뒤로 무려 10년 동안 일본 땅을 밝지 않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마블 영화의 대부답게 전 세계를 오가며 홍보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국을 3번 방문했음에도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 이유는 그는 "일본 공항에서 마찰이 있었다. 나리타 공항에 내렸는데 오자마자 20대 시절 마약 전과 때문에 검문을 받았다"라며 "당시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입국관리국 조사실에 홀로 6시간 동안 방치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아이언맨 홍보 행사에서는 "한 진행자가 스파이더맨 옷을 입고 나와서 '나는 마블 팬이지만, 아이언맨은 잘 모른다'라고 말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후 행사를 마치고 난 후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쇠고기로 인해 식중독을 앓았으며,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사실상 술을 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행사 진행과정에서 반강제로 술을 마셔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서, 일본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일본에 갈 수 없게 됐다"라고 덧붙여 일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 완전 몰랐네", "마약 관리가 엄청 심한가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