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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폭풍눈물' 女아이돌의 반전 사연

한 아이돌 그룹이 무대 위에서 콘서트 도중 돌연 눈물을 흘려 화제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6월 15일 방콕에서 진행된 "TIW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IN BANGKOK'"에 참석해 콘서트를 진행했다. 당일 'After Moon'이라는 곡을 부르던 중 멤버 정연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고 이내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정연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키우던 반려견 '뽀송이'가 며칠 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날 정연의 언니인 배우 공승연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무지개다리를 건넌 '뽀송이'를 언급했다. 공승연은 "사랑하는 뽀송이가 6월 13일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아픈지 꼬박 1년이 됐는데 그동안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해. 이제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이라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정연은 투병을 하다 결국 곁을 떠난 '뽀송이' 생각에 공연 중 울음을 참지 못한 것이다. 특히 정연이 부르던 'After Moon'의 가사는 "하늘의 해와 달처럼 우린 만날 수 없지만 함께란 걸 잊지 마요. 밤이 지나가도 하늘 위에 보이는 듯한 낮에 떠 있는 저 달처럼 언제나 곁에 있을게"였다. 해당 가사가 정연의 감성을 자극해 오열을 하게 만들었지만, 정연은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웃는 얼굴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7월에 발매할 싱글 4, 5집이 음원 선공개 후 현지 라인뮤직 차트 1, 2를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더팩트 | 최주빈 인턴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공승연 개인 SNS, 트와이스 공식 SNS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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