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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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지는 의외의 행동은?

"이성은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논제는 끊임없이 갑론을박하며 쉽사리 결정이 나지 않는 토론의 대표적 소재다. 실제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이성 간에도 동성 친구처럼 오랫동안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우연한 계기로 인해 가까운 지인이 이성으로 보이고 예상치 못한 사랑 고백으로 친구 관계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성이 친구라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 서로에게 약간의 호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친구에서 이성으로 느껴져 연인을 꿈꾸게 만드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평소와 다른 꾸민 모습

오랜 기간 친구 관계를 유지한 사이라면 상대방의 행동반경을 다 꿰차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이성 친구의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면 누구나 한 번쯤 호기심을 갖고 다른 시각으로 이성 친구를 바라보게 된다. 예를 들어 평소 편한 차림으로만 만나던 '남사친'이 정장 차림에 머리도 깔끔하게 하고 나타난다면 이성으로 호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의도가 드러날 정도로 뜬금없이 과하게 자신을 포장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 챙겨주는 모습

보통 친구 관계에서는 서로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가벼운 조언이나 상담을 할 수 있겠지만 연인관계가 아니므로 필요 이상의 관심과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무심하게 챙겨주고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 듯한 행동을 하면 받는 입장에서 기분이 묘해진다. 특별한 말이 아니라도 "괜찮아? 힘들었겠네.." 등과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받게 된다면, 이성으로 볼 일 없던 친구일지라도 점점 이성으로 느끼게 될 수 있다.

▶ 다른 이성이 친구에게 관심을 가질 때

사람은 누구나 인기가 있거나 좋은 평가를 받는 '무언가'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홈쇼핑에서는 '매진 임박'이라는 문구로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큰 이율을 남기기도 한다. 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당연히 적용된다. 만약 다른 이성이 내 친구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보통은 '너한테 관심 있는 사람도 있냐?'라며 장난을 치고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그 일을 상기하다 보면 내 친구가 이성으로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골똘히 생각하게 된다. 이와 같이 사소한 계기로 친구를 이성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더팩트 | 최주빈 인턴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영화 '오늘의 연애'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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