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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결승전에 난입한 여성의 반전 사연

축구 경기에 난입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9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와중 전반 17분 관중석에서 수영복 차림의 한 여성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이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이 여성은 자신의 수영복에 적힌 문구를 강조하며 옷을 벗으려 시도했다. 다행히도 이 여성은 남성 보안요원에 이끌려 경기장에서 쫓겨났고, 경기는 1분여 만에 재개됐다. 이후 여성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날 검은색 수영복을 입었는데, 수영복에 영문으로 적힌 단어는 그의 남자친구 비탈리 즈도로베츠키가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이름이라고 전했다.

이후 볼란스키는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날의 영상과 함께 "인생은 살기 위한 것, 평생 기억될만한 미친 짓을 하라"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리며 남자친구인 즈도르베츠키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여자친구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난입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페인 현지 유치장에서 풀려났음을 알린 그녀는 유럽 축구 연맹과 경찰 양측에서 각각 약 668만 원과 약 1,336만 원의 벌금을 받았지만 볼란스키가 난입을 통해 얻은 경제적 효과는 약 47억 4천만 원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볼란스키는 또한 "나의 SNS 팔로워는 3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24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났다"며 "리버풀 선수 중 몇명이 나한테 개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는 이해가 안 되네",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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