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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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방송 하차' 선언한 男배우 사연

유명 배우가 돌연 모든 방송을 접고 쉬겠다고 발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심형탁은 지난 3월 22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별을 알렸다. 이날 MC 김태균은 방송이 마무리돼 가자 "아쉬움만 가득했다"라며 "우리와 4년을 함께 한 심형탁이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형탁은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에 병이 조금씩 커졌다. 병을 이겨내기 위해 잠시 휴식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한 뒤 눈물을 터트리며 말을 더 이상 잇지 못했다.

긴 무명시절을 겪은 심형탁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캐릭터 '도라에몽'의 열혈 팬인 것으로 드러나 뜻밖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심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배우로 알려준 것도 '컬투쇼'였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MC 김태균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심형탁이 유명해져서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컬투쇼' 제작진은 도라에몽이 박힌 '컬투쇼'의 특별 트로피를 이별 선물로 건네줬다. 이에 심형탁은 "평생 간직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심형탁은 해당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다시 라디오로 돌아가는 날까지 열심히 살겠다. 앞으로도 '컬투쇼' 많이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하며 "도라에몽 트로피는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 | 최주빈 인턴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심형탁 개인 SNS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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