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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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만 갈 수 있는 '감성데이트 4가지 추천 코스'

햇살이 따스한 봄, 연인과 함께 BMW(Bus, Metro, Walking)로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날씨가 좋은만큼 자동차 보다는 걸어서 감성적으로 하는 데이트를 선호 할 것이다. 가깝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데이트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두 발로 걸어야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지닌 '풋풋(footfoot)한' 데이트 코스 4곳을 소개한다.

▶"여기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행운동 고백길

첫번째로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행운동 고백길' 이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 8번출구, 2호선 낙성대역 5번출구에 위치한 고백길에서는 사랑, 고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벽화들을 즐길 수 있다. 사실 이곳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변화시킨 곳이다. 어두운 이미지였던 '봉천 6동'은 2008년, '행운동'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동시에 고백길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얻었다.

고백길은 총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낙성대역에서 출발하면 관악중학교 부근부터, 서울대입구역에서 출발하면 행운동 주민센터 뒷골목부터 돌아볼 수 있다. '여기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대요'라는 벽화가 그려진 골목은 특히 썸에서 벗어나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상상력 자극, 거리 미술관' 강풀만화거리

두번째로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다. 5호선 강동역 4번출구에는 웹툰 작가 강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강풀 만화거리가 있다. 2013년에 조성된 강풀 만화거리는 작은 그림부터 넓은 벽화까지 총 53개의 작품으로 가득 차있다. 각 벽화 옆에는 번호와, 그림의 제목이 표시되어 있어 마치 마을이 하나의 미술관처럼 느껴진다.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강풀의 만화는 6편이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사람을 향한 따스한 시선에서부터 세상에 대한 따끔한 비판까지, 작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한, 골목길 곳곳에서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연인들이 방문하면 좋을 데이트 장소이다.

▶'형형색색 예쁜 사진 찍고 싶다면?' 염리동 소금길

세번째로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9-325에 위치한 '염리동 소금길'이다. 2호선 이대역 5번출구에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노란색으로 가득한 소금길을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 소금 상인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이 골목은 2012년 서울시와 마을 주민, 작가들에 의해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소금길은 유난히 계단이 많은데, 형형색색으로 칠해져 있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해맑게 돌아다닐 수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야생화길과 소금길 마스코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건강과 데이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연인을 위한 안성맞춤 장소이다.

▶'로맨틱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로 7017

네번째로는 서울 중구 청파로 432에 위치한 '서울로 7017'이다. 서울로 7017은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개조하여 2017년 5월 2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 산책로이다. 이곳은 이미 SNS에서 야경 명소로 '핫'하다. 형형색색의 조명들로 꾸며진 산책로뿐만 아니라 건너편에 보이는 구 서울역사, 도로 위를 오가는 차량들의 불빛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매월 버스킹, 서울로 이야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쁜 도심 속 한가로움을 느끼고 싶은 연인들이 방문하면 좋을 데이트 장소이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풋풋(Footfoot)한 데이트 할래?"라고 제안해보면 어떨까. 함께 발 맞추어 걷고, 장난치고, 이야기하다 보면 사랑이 한층 더 깊어질 것이다.

[더팩트 | 인사이트랩 미디어 기획/마케터 프로젝트 '신라면세점 B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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