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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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선배가 알려주는 기막힌 자취 꿀팁

통학, 통근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과 방대한 이동 거리 탓에 많은 사람이 자취를 한다. 처음 자취를 경험하는 경우 독립된 공간이라는 환경이 설렘을 주기도 하지만,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탓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 가족의 보호 아래 생활을 지속했기 때문에 지출을 어디서 아껴야 하며, 식사 및 청소는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자칫 잘못하면 자취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취생활 10년 차 선배들의 자취 노하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공과금 아끼기

생활비를 계산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요소는 공과금이다. 기본적으로 공과금에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있다. 자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름과 겨울에 냉, 난방 때문에 전기, 가스 요금 폭탄을 맞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생활 꿀팁이 존재한다.

여름의 경우 에어컨을 켤 때 반드시 18도(최저 온도)로 틀어 찬 공기가 나오게 하고 10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10분~15분이 지난 후 26도로 온도를 올리면 실외기에서 생성된 찬 공기는 계속해서 그대로 유지되어 배출되고, 전기는 조금만 사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공과금을 아끼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후 콘센트를 바로 뽑는다'라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 요리재료 보관법

음식물 보관은 자취생들이 가장 곤란해 하는 것 중 하나다. 특히 자취생 특성상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먹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채소들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다 보면 채소를 버리는 일이 잦아지고, 끝내 채소를 아예 사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채소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자취생활을 하는데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오이는 신문지로 사서 야채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두면 일주일 이상 보존이 가능한데, 오이를 오래 보관할 땐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배추와 양상추의 보관 핵심은 칼로 자르지 않는 것이다. 손으로 뜯어 방수되는 폴리 주머니나 비닐 랩으로 싸서 야채실에 보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양파는 구매한 뒤 상한 것을 골라내는 것이 좋다. 그 후 상태가 괜찮은 양파는 종이 박스에 서로 닿지 않게 넣은 뒤 신문지를 덮어주면 된다.

▶ 방 청소는 물, 박, 스!

물, 박, 스는 물티슈, 박스테이프, 스타킹의 줄인 말이다. 청소가 귀찮은 가장 큰 이유는 뒤처리가 귀찮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취방을 청소할 때 쉽고 빠르게 청소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깔끔하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먼저 스타킹을 손이나 옷걸이에 씌운 후 바닥을 하고 문지른다. 그러면 정전기로 인해 먼지들이 스타킹에 달라붙어 빗자루보다 청소하기가 훨씬 편하다.

이때 스타킹에 달라붙지 않은 먼지나 머리카락은 박스테이프로 집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물티슈 몇 장을 준비해 바닥을 닦아주자. 물티슈와 테이프는 버리고 스타킹에 붙은 먼지만 한 번 털어내면 청소가 끝난다. 이와 같은 방법을 활용한다면 하루에 할애하는 청소시간이 7분도 채 소요되지 않을 것이다.

[더팩트 | 최주빈 인턴기자] chlwnql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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