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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열풍 반대' 중국에서 만든 충격 학원 정체

중국에서 'K-POP'에 반대해 세운 학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의 6살 이상의 소년들은 한 학교에서 특별한 수업을 받는다. '베이징 보이 클럽'의 창단자 탄하이옌은 "중국 남성들이 k-pop 아이돌의 모습을 목표로 한다면 중국이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k-pop 아이돌의 모습은 근육질이 아닌 슬림한 몸매로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그 모습은 진정한 남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남자 학교를 세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 콜러에서는 탄하이옌이 어린이들 대상으로 세운 '베이징 보이 클럽'을 소개했다. 이 클럽에서는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며 현재 수 천 명의 어린이들이 진짜 남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아이들은 '진짜 남자'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가슴을 두드리며 "누가 최고야? 우리들이다!! 우리가 누구야? 남자 중의 남자다!"라며 구호를 외친다. 나이대는 6~12세 남자 아이들로 캠프 기간동안 미식축구와 레슬링, 트레킹, 골프, 승마 등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베이지 보이 클럽' 관계자는 "중국 사람들은 청소년들이 화장, 액세서리, 염색 등 화려하게 멋을 부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외모를 가꾸는 것은 남자를 연약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녀들을 이 학원에 보내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다움이 따로 있나 어이없네", "부모가 아이들의 성별을 단정 지을 필요가 없다. 자신이 선택하게 둬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유튜브 채널 'CNA Insider'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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