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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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시간' 이별 극복하는 방법

달콤한 사랑의 결말은 보통 가슴 아픈 이별로 끝이 난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은 큰 고통을 수반하므로 의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타임지'에 따르면 연인과의 이별은 불면증, 침투적 사고는 물론 면역 기능의 저하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고통을 주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헤어짐을 경험한 사람 대다수는 억지로 전 연인에 대한 감정을 지우려고 하거나 반대로 사진 등과 같이 추억이 쌓인 물건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지나간 기억을 미화시켜 이별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잊게 하고 힘든 감정을 극복하는 데 큰 어려움을 준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대처가 아닌 근본적으로 옛 연인을 건강하게 잊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주변 정리

감정의 정리가 끝나지 않았거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추억이 쌓인 물건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주변 정리는 이별 극복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고 이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주변 정리를 할 때, 사진을 그냥 정리하는 수준이 아닌 만난 기간의 모든 사진을 지우는 것이 좋다. 심리치료사들은 "어떤 투사적 검사를 지시할 때 '무엇이 보이느냐?'와 '무엇이 떠오르냐?'의 질문을 상황에 따라서 나눠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별에 잘 대처하는 사람들은 옛 연인이 직접 나오지 않더라도 해당 사진을 보며 당시를 회상할 수 있을 만한 사진을 모두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 옛 연인에 대한 부정적 재평가

보통 이별 후 가장 힘든 이유는 당시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기 때문이다. 사실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별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행복한 기억에만 의존하여 옛 연인을 기억할 경우 고통에서 빨리 치유될 수 없다. 모든 커플이 이별을 선택한 이유는 연애의 긍정적인 모습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별의 후유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옛 연인의 단점을 합리화하여 리마인드 하는 것이 도움된다.

▶ 남는 시간 활용

이별 후 가장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주말, 그 잉여의 시간이다. 이 시간에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옛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불 속에서 힘들어하는 것이다. 그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양한 소모임, 동호회 활동 참여 등 시간을 분배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운전 연수를 하거나, 자격증 공부를 하며 자기 계발을 하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또한, 주말마다 소개팅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상형에 부합되지 않은 사람이 나오면 후폭풍만 거세지니 신중해야 한다.

[더팩트 | 최주빈 인턴기자] chlwnqls@tf.co.kr

<사진= 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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