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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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추가 자백에 담당 변호인이 보인 반응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이 어제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담당 변호인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 씨는 29일 구속 후 이뤄진 두번째 조사에서 처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박 씨는 5차례 투약 혐의에 대해 먼저 인정한 뒤 이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날 박유천 변호인은 박유천 관련 업무 종료를 전했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으로 일했던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 측은 4월 30일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변호사 측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부인할때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까지 그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박유천이 혐의를 인정하자,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업무종료" 라며 손을 뗀 것이다.

한편, 박유천의 팬들은 마지막 편지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권창범 변호사의 입장 전문>

박유천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입니다.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립니다.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찰 수사 및 영장실질심사 준비로 인하여 기자여러분 연락에 일일이 응대하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

arulh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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