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 취중 방송 논란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속옷 미착용을 지적하는 누리꾼에게 "시선 강간이 더 싫다"고 응수했다.
설리는 8일 밤 친구들과 모인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방송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약 1만5천여 명의 팬들이 모였고, 그는 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소통했다.
설리는 실시간으로 술을 마시며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한 병 반이면 약간 맛이 가고, 두 병이면 그냥 정신을 잃는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설리에게 "속옷을 왜 안 입냐"고 지적했다. 앞서 속옷 미착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설리는 이날도 속옷을 입지 않고 방송을 해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설리는 "속옷?"이라고 말하며 오른쪽 상의를 어깨 부근까지 내리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화면을 보며 "미안해 미안해"라고 했다. 그러자 설리의 지인은 "안 보였어"라고 말했고, 설리는 다시 상의를 내리며 "그냥 여기까지만 보여줬어. 여긴 겨드랑이 아니야?"라고 웃으며 물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설리에게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설리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이유?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물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속옷 미착용에 대한 질문은 계속됐다. 그러자 지인은 "설리가 걱정돼서 하는 말인 것 같다"고 부연했고,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시선 강간이 더 싫다"고 말했다. 시선 강간은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쳐다봐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뜻한다.
설리는 자신을 향한 지적이 계속되자 한 누리꾼에게 "(이 댓글은) 무례야. 너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무례야"라고 말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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