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치약 사용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치질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충치가 생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치과의사들은 이 반응에 "양치를 잘못해서 생긴 비겁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약 짤 때 칫솔 위에 치약을 짜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 올바른 치약 사용법은 무엇일까?

치약의 주성분은 연마제다. 연마제는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닦아내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치약을 칫솔 위부분에 얹는 형태로 짜면 치아에 분포되기 전에 뱉어내게 되거나 치아 표면에 골고루 닿지 않아 미백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치약을 짤 때 '콩알'만한 크기로 칫솔모 아래까지 치약이 스며들게 짜야한다.

칫솔 안쪽에 짜는 올바른 양치 방법으로 칫솔질을 해야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방지되고 치약이 치아에 직접적으로 침투할 수 있어 치아미백에도 도움 된다.

또한 칫솔질은 가능하면 마른 상태에서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칫솔이 물에 젖게 되면 치약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양치질 후 입안을 깨끗이 헹궈내는 것이다. 치약을 제대로 헹궈내지 않으면, 치약 성분이 입속에 남아 건조증이나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치약을 적게 사용했더라도 물로 10번 정도 충분히 헹구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