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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예인' 욕설 논란 이은 일본 비하 충격 발언

욕설 논란으로 화제가 된 러블리즈 예인의 과거가 재조명 받고 있다.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와 예인은 지난 3일 브이앱 라이브 중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미주는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악성 댓글을 확인하고 표정이 굳어지며 잠시 말을 멈췄다. 댓글을 보고 있던 다른 멤버 예인은 "저 XX 왜 혼자 XX이야"라며 욕설이 섞인 말을 내뱉었다. 이에 미주는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예인아"라며 욕설이 들렸던 쪽을 돌아봤다. 이후 미주는 채팅창을 살피며 "여러분 사랑한다. 러블리너스, 자요. 해명이 아니라 (카메라) 끄겠다"고 말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지만 영상의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화제가 되자 러블리즈의 소속사 측은 "일본 프로모션 후 멤버들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에 발생했다"며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회사에서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멤버 예인은 과거 브이앱 라이브 중 일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 러블리즈 멤버 지애와 함께 라이브를 하던 도중 지애는 "아 제가 일본에서 모기를 한번 물렸었어요"라는 말에 예인은 "방사능 모기"라고 웃으며 말했다.

예인이 언급한 '방사능 모기'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다량의 방사능이 유출된 사실을 비유한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아이돌 예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하했다"며 분노하며 "일본에서 일어난 재앙을 저렇게 가벼운 농담으로 소비하다니" 등 여러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맞는 말 했지 뭐", "자꾸 이런 사고가 난다. 인성 무엇"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네이버 V앱 러블리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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