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초등학생 유튜버의 영상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버 '띠예'는 ASMR 먹방으로 단기간에 구독자 50만을 보유한 초등학생 유튜버로 '머랭 쿠키', '식욕 색종이', '바다 포도' 등의 ASMR 먹방으로 모두 조회 수 100만을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영상들이 하나둘씩 삭제가 돼 논란이 됐다. 이에 '띠예'는 "달콤이 여러분 제가 삭제한 것이 아니라 동치미 무 ASMR이 신고 당한 거였어요"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왜 신고를 당했는지 알아보신대요"라고 글을 올렸다.

문제가 없는 영상이 삭제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띠예가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이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실제로 영상을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띠예의 영상 댓글에는 "애들은 이런 거 올리지 말고 집에서 공부나 해라", "어른들도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데 쟤는 앉아서 돈 버네" 등 악플이 이어졌다.

이후 띠예의 부모는 유튜브 커뮤니티 페이지를 통해 "저희가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다수의 신고가 받아들여졌으며, 그 신고의 내용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의 위반에 부합됐다는 점"이라면서 "삭제 영상에 대해 항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한 말을 듣지 못한 채 커뮤니티 위반이라는 매크로 답변만 들었다. 무엇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띠예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지나친 악플에 대해서는 강한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은 "띠겁다=띠예 겁주면 가만히 안 둔다", "남은 영상마저 없어지면 울 거 같아" 등 띠예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인턴기자] rose96@tf.co.kr

<사진 = 유튜브"띠예"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