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식당은 포화 상태다. 여기도 맛집 저기도 맛집 이란다.
TV를 보면 너도나도 비법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동원된 사람들의 오버하는 어설픈 연기는 더욱 가관이다.
방송을 보고 난 뒤 찾아간 손님들은 몇시간을 투자해 그 식당으로 가지만 만족보다는 씁쓸한 뒷맛만 느끼고 오는게 현실이다. 말도 안되는 상차림에 어이없는 가격을 부르는 식당들로 인해 손님들인 느끼는 감정적인 상처와 피해도 적지 않다.
무개념 사장의 형편없는 음식을 먹고 괴로워하는 것은 전적으로 손님 몫이다.물론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많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현명한 선택으로 좀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메뉴가 많은 식당엔 가지마라.
메뉴수가 유달리 많은 한식 식당은 공장에서 1인분씩 포장해 만드는 저급 식재료일 가능성이 높다. 주문시 데워서 손님에게 내놓아 음식의 질이 형편없다. 가능한 메뉴가 적은 곳이 전문점이고 맛있을 수 있는 식당일 가능성이 높다.
2. 사골칼국수, 정통 평양냉면, 설렁탕이나 곰탕을 팔면서 메뉴에 수육이 없는 식당은 가지마라.
이런곳들은 국물을 저급한 공장제를 사다 쓰거나 프림, 화학조미료 등 첨가제로 국물맛을 내는 것이니 주의하자. 고깃국물을 내려면 고기를 삶아야 하는데 삶고 난 고기를 죄다 버리지 않는 한 어딜 가겠는가?
접시로 파는 머릿고기 등의 제육이 없는 순대국 판매점도 마찬가지다.

3. 면수를 주지 않는곳에 가지마라.
정통 평양냉면이나 막국수를 판다면 면수(면 삶은 물)를 주지 않는 곳은 메밀함량이 극히 적은 수준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
물냉면의 원조인 평양냉면은 국물이 짭쪼름한 편이라 냉면의 면인 메밀국수를 삶은 약간 밍밍하게 느껴지는 면수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이다.
4. 내장없는 생태탕집은 가지마라.
생태탕이라며 내장이 없는 것은 동태를 속여파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
5. 묵은지 전문점에서 무채가 섞은 김치를 내놓으면 가지마라.
묵은지가 아닌 시어버린 중국산 일반 김치를 사용하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 묵은지는 일반 김치와는 달리 무채 등 기타 재료를 넣지 않고 담그기 때문이다.
6. 터미널이나 역전의 백화점식 메뉴 식당은 가지마라.
특정 메뉴 전문점이 아닌 터미널, 역전 등 뜨내기를 상대로 영업하는 백화점식 메뉴를 파는 식당에서 주인장이 추천하는 음식은 마진이 제일 많은 종류나 재료가 오래돼 빨리 처리해야 할 것을 추천한다. 또 종업원인 경우 만들기 쉽고 설거지하기 쉬운 것으로 권하기 쉽다.

7. 오전에 볶음밥 종류 주문은 조심! 전날 팔다 남은 밥일 확률이 높다.
전날 팔다 남은 밥 종류는 다시 내놓기가 어려워 볶음밥이나 양념이 섞인 메뉴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8. 전복죽이 하얀곳은 가지마라.
전복은 영양과 맛을 내는 재료는 내장이다. 이것을 죽에 넣지 않으면 푸르스름한 색이 나지 않는다. 흰색 전복죽은 전복이 아닌 소라를 넣은 가짜이거나 내장을 빼고 냉동 수입하는 동남아산 저급품을 사용한 것이니 맛과 영양은 한참 떨어진다.

9.부페가서 롤 초밥 먹지마라.
영업이 끝난 뒤 남은 재료를 가지고 섞어 다음날 다시 사용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10. 업소 휴일 전날 횟감이나 신선해물 요리 주문 조심! 일주일 중 가장 선도가 낮은 재료일 가능성이 높다.
11.동네가 단수, 단전일 때 중국집 주문 조심! 조리 상태가 좋을 리 없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