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돌 탑 그룹의 멤버들이 모인 이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96즈'라고 불리는 친목 사단인 에이핑크 오하영과 레드벨벳 조이, 여자친구 예린이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오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하영&수영&예린"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영, 조이, 예린이 얼굴을 맞대고 다정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세 그룹의 팬들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궁금증을 보냈다.
이날 세 사람이 모인 것은 특별한 봉사를 위해서다. 오하영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세 사람의 만남 모습을 방송하며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했음을 밝혔다. 이어 레드벨벳의 브이앱에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세 사람이 유기견 센터를 찾아 봉사활동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모임을 성사시킨 조이는 과거에도 반려견을 키우기 전에 훈련법을 미리 공부하고, 유기견 센터 등을 찾아 봉사를 하며 반려견을 맞을 준비를 차근차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해 졸업식 날 한 인터뷰를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맺고, 이후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에 조이의 게스트로 출연한 하영은 "나는 무언가 사람 말을 곧이곧대로 못 믿는다"라며 "나한테 좋은 말을 해도 분명 숨어있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대해 겁이 난다"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이는 눈물을 흘리며 "친구인 나라도 하영이에게 먼저 다가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영이에게 친구가 아닌 그저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하며 하영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셋이 여행 리얼리티 했으면 좋겠다", "셋 다 몽글몽글한 이미지라서 너무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레드벨벳' 브이앱,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