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SNS에서 유행하는 몸매 인증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A4용지를 세워 배꼽 부근 허리가 완전히 가려져야 날씬하다는 기준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중국에서 날씬한 몸매에 대한 새로운 기준으로 'A4 허리 챌린지'가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중국 유명 여배우인 위안산산과 치웨이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인증샷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재 웨이보에서 'A4허리' 해시태그는 수백만장의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국내에서도 걸그룹 멜로디데이 멤버 차희와 예인, 우주소녀 보나 등이 따라 하며 이 챌린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민효린과 김숙도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우린 종이 한 장 차이 #개미허리 인증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김숙은 종이를 가로로 든 사진과 함께 "이렇게 들면 가려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의 'A4 허리 챌린지' 이전에는 쇄골에 동전을 많이 올릴수록, 지폐로 손목을 감쌀 수 있는지, 손을 등 뒤로 돌려서 자신의 배꼽에 닿는지 등 다양한 기준의 몸매 인증법이 유행했다. 하지만 이런 기괴한 몸매 인증법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해외 SNS 유저들은 "A4용지의 가로는 21cm이다. 21cm의 허리는 건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현실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A4 허리' 논란이 번지면서 이용자들은 '#A4waist' 또는 '#A4waistchallenge'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유행을 비꼬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러다 우리나라도 유행하는거 아니냐", "하는 건 자기 마음이지만 조금 기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