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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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남친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심리

누구나 사랑하던 연인과 이별을 하면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 철없을 때 만나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었던 첫사랑이든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온 사랑이든 서로에게 맞지 않는 상대라 결국 끝나버린 사랑이든 말이다.

전 연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어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 너무 상처를 준 경우

이미 헤어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 어떻게 헤어졌든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이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게 서로의 마음을 다치게 했고 다시 만난다고 해도 계속해서 상처로 남아 힘들게 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연애 감정이 식은 경우

단순히 연인과 행복했던 시절의 그리움으로 다시 만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처음 연인을 만났을 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바뀌어있다. 나이 든 주변 상황이든 연애만 생각했었던 그때와는 달리 다시 만날 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시 만나더라도 행복했던 그때, 풋풋하고 설레였던 그때의 연애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전 애인에게 데인 경우

전 연인을 똥차라고 생각하기에 만나지 않는다. 전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걸렸을 때 사랑은 했지만, 그는 나에게 똥차였고 이제는 나만 바라봐 줄 수 있는 새로운 벤츠를 만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빙햄튼대학교 심리학 교수 크레이그 모리스는 '전 남자친구가 바람피워서 헤어진 여성일수록 다음 만남에 진실된 남자친구를 만날 확률이 많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남자친구의 외도로 헤어진 여성들은 바람피울 것 같거나, 불성실한 남자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른다"고 설명했다.

모든 연인의 헤어짐에는 이유가 있다. 헤어진 상대를 그리워하기 전에 후회 없이 사랑하자.

[더팩트 | 장미송 인턴기자 ] rose9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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