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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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보다 조금 싸다는 '1조' 대저택 정체

집값만 2조 2,500억의 대저택이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18세기 건축물인 버킹엄궁 궁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평가받는 '이 사람'이 최근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다. 그의 집은 약 2조 2,500억 원으로 측정됐다. 그의 재산은 약 50조 5,000억 원로 올해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 19위로 12년째 인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케시는 뭄바이에 2010년 27층짜리 저택을 짓고 저택의 이름을 전설 속 섬인 '안틸리아'라고 이름 붙였다. '안틸리아'는 층과 층 사이가 높아 실제 높이는 60층 건물 수준이다. 이 건물의 한 달 전기료만 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7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료라고 한다. 심지어 무케시 부부와 세 자녀만을 시중드는 직원만 600명에 이른다. 건물 내부에는 3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장, 뭄바이의 더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은 인공 눈을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룸',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 인공 정원 '행잉 가든', 힌두 사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무케이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 결혼식은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며 소요되는 비용이 약 1,130억 원이 들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비용은 영국 찰스 왕자와 다잉너 왕세자비 결혼식에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암바니 가문은 하객을 위해 근처 5성급 호텔 5개를 통째로 빌리고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한 상황실도 따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주민에게 4일 동안 하루 3끼 식사를 베풀고 지역 장인들이 만든 전통 공예품 108점을 전시하는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그사세다. 실감도 안남", "형.. 치킨 먹게 5만원만 주쇼"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TV조선 '배낭속의 인문학'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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