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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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1년 전' 노래가 역주행하는 이유

일본에서 11년 전 한국 가수의 노래가 역주행하고 있다.

보아는 지난 5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FNS 가요제에 출격해 무대를 꾸몄다. 보아는 이날 자신의 11년 전 발매한 '메리크리'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방송이 끝나고 일본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안에 들며, 아이튠즈 차트 23위에 오른 것이다. 또한 일본의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라인 뮤직'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매년 일본에서는 연말 시즌이 되면 '메리크리'의 차트 역주행 현상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번에는 보아의 FNS가요제 출연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보아의 '메리크리'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송 베스트 10'에는 항상 선정돼 2,30대 일본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봄철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차트 역주행을 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메리 크리연금 ㄷㄷ 장난아니다", "11년전 노래라니.. 대박.. 보아 인기 아직도 많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아이튠즈','라인뮤직' ,후지TV 'FNS 가요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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