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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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구남친' 이름 넣어 곡 발표한 女가수

여자 가수가 곡에 구남친의 이름을 넣어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전 애인 4명의 이름을 넣은 신곡을 발표했다. 신곡 '땡큐, 넥스트(Thank you, Next)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아리아나 그란데 역사상 첫 빌보드 100 1위에 올랐으며 24시간 조회 수 4,700만 뷰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브링 잇 온', '금발이 너무해',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등으로 유명 로맨틱 코미디 영화 4편을 패러디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더 눈길이 끈 것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그동안 공개 연애를 했던 전 남자친구들을 대상으로 쓴 가사 내용이다. 노래 가사에는 래퍼 빅 션, 댄서 리키 알바레즈, 가수 맥 밀러,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 총 4명의 실명이 거론됐다. 가사의 내용은 "빅 션과 끝까지 함께 할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 사람이 아니었지. 리키에 대한 곡들을 쓰기도 했어. 이젠 그 곡들을 들으면 웃음이 나", "심지어 결혼까지 할 뻔했지. 피트에게 정말 감사해. 맥 밀러에게는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는 천사였으니까" 등 과거 남자친구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그는 "이 곡을 만든 이유는 전 남자친구들로부터 사랑과 인내, 고통을 배웠다"라며 "그들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곡을 들은 피트 데이비슨은 "놀랍고 강한 사람이다. 잘 되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thank you,next' MV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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