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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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고백' 교과서라는 男배우 SNS

남자 배우의 취중고백 메시지가 여심을 다시 흔들고 있는 중이다.

김무열, 윤승아 커플이 공개 연애를 하게 된 계기가 된 김무열의 SNS 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취중고백의 정석'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글은 바로 2011년에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낸 트위터 멘션이다.

김무열은 당시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라며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 봐 못 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 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 걸"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윤승아에게 보냈다. 하지만 윤승아에게 개인 메시지로 보내야 할 것을 전체 공개로 게재해 일파만파 퍼졌고, 둘은 결국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2015년 결혼해 셀러브리티 부부로 꼽히고 있다.

이후 김무열은 취중 sns 고백에 대해 "전혀 취중고백이 부끄럽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일이 이렇게 돼 생각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번 일로 혹시나 그 친구(윤승아)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된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해 네티즌들은 오히려 윤승아를 걱정하는 모습이 로맨틱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가 다 설렌다 진짜 보기 예쁜 부부", "얼마나 애틋한 마음이었을까" 등 김무열, 윤승아 부부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윤승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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