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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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男, 여성에게 홀리는 시간은 8.2초

무도회장에서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 로미오. 사랑에 빠진 로미오는 과연 몇초만에 줄리엣에게 빠져들게 됐을까?

남자가 여자를 만나 첫눈에 빠지는 시간을 연구한 과학자들이 의미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실험 결과는 남자가 여자의 포로가 되는데 단 8.2초라고 연구결과를 내놨다.

'전설의 섹시퀸' 이효리도 ‘텐미닛’이나 필요했다는데 8.2초라니, 만약 그상대방에게서 그런 조짐이 느껴졌다면 한번쯤은 우쭐거려도 될 것 같다.

사람은 상대의 얼굴을 볼 때 눈 부위부터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얼굴 인식에 관여하는 뇌는 오랜 시간 눈 주위로부터 정보를 얻는 데서부터 시작했다.

첫인상 역시 눈이 좌우한다. 사람의 얼굴을 볼 때 눈부터 본다는 말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다.

네덜란드의 라드바우트(Radbaud) 대학교, 암스테르담 자유(Vrije) 대학교, 캐나다의 퀸스(Queen’s) 대학교의 연구진들이 첫눈에 반하는 시간의 남녀 차이를 실험했다.

실험 결과, 남학생들은 쳐다본 시간과 호감도가 상관이 있었다.

여자가 마음에 들었던 경우 8.2초 이상 쳐다보았고,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한 경우는 4.5초에서 8.2초 사이로 쳐다보았고, 별로이며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우는 4.5초가 되기 전에 시선을 돌렸다.

마음과 몸이 일치하는 결과라, 남자가 8.2초 이상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면 그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른 학자들의 연구에서는 첫눈에 반할 때 0.5초 혹은 0.3초밖에 안 걸린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 0.5초 만에 반했는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첫 만남에서 남자가 4초 이내에 여자에게서 시선이 돌아가면 ‘관심 없음’, 자신도 모르게 8초 이상 쳐다보고 있다면 ‘관심 있음’으로 봐도 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구분하기 쉬운 기준 같다.

남성들 4초 이상 시선 안 가면 관심 없다는 뜻

다시 말해서 남성이 한 여성에게 머무른 시선이 4초 이내라면 별반 감흥이 없다는 뜻이며, 8.2초의 벽을 깼다면 그는 이미 사랑에 빠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시선의 길이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결정짓은 잣대로 볼 수 있다.

여성은 결코 한번에 시선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여성은 남자와 완전히 다르다. 상대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없이 거의 비슷한 시간동안 남성에게 시선을 줬다. 남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길이로 매력을 느끼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다.

여성이 쳐다본다고 본인한테 관심있다고 생각하는 남성들 망신 당하기 전에 착각을 거둬라.

<출처=최미정 연애심리학자,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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