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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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인가? 약인가? 믿었던 항균비누의 배신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쉽게 접하고 사용하고 있는 항균비누. 일반 비누에 비해서 세균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을 것 이란 기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항균비누와 관련해 놀라운 결과를 내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내용인즉 트리클로산(Triclosan:액상비누용)과 트리클로카반(Triclocarban:고체비누용)성분이 포함된 항균 샴푸와 비누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경고다.

통상 간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로 알려져 있는 트리클로산은 항생물질이자 방균제로 샴푸, 비누, 치약 등에 항균 및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치주질환 예방이나 입 냄새 제거용 제품과 여성 청결제, 화장품 등에도 일부 상용되고 있다. 1792년 병원용 세정제에 함유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고, 세균에 대한 부정적인 대중 심리에 어필하는 마케팅과 접목되며 다양한 공산품에 사용되었다.

이물질에 장기간 노출이 되면 호르몬 수치를 교란해 호르몬의 대사진행을 방해하고 아동에게서 알러지 발생율과 면역시스텝 교란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에게 피해가 클 수 있다. 항균 비누를 사용하면 추가적인 세정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부 자극, 내분비계 이상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항균 비누로 손을 씻는 것과 일반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은 차이가 없고, 되려 항균 비누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되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0도의 물에서 20초간 손 씻기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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