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여자 가수가 수험생들에게 건넨 한마디가 주목받고 있다.
가수 청하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수학 스타강사 차길영과 수능 응원가를 공개했다. 공개된 수능 응원가는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로 "날아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 거야", "날아올라 밤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올라" 등의 가사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수능 응원 영상 속 청하는 '수능 대박', '시험 잘 봐' 등의 수능 응원 문구 피켓을 들고 에너지 넘치는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하지만 청하는 현실에 가까운 조언으로 더더욱 눈길을 끌었다.
수능을 앞둔 팬들에게 그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소속사는 내 목표가 아니었다. 저 MNH라는 소속사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수능 4일 남았다고 목표대학에 우울해하고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왜냐하면 저는 지금 이 회사에 들어와서 매니저, 스텝 등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덕분에 생각도 못 한 상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대학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저에게도 데뷔가 그랬는데, 겪어보니까 데뷔 후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있더라. 정말 별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소속사 욕하는 사람 처음 봤다. 현실적이고 특이한 응원ㅋㅋㅋ", "열심히 하니까 잘 되는 거다. 힘이 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