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판에 '보통'이라고 떠 자리를 앉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자리를 앉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버스 내 혼잡함을 체크하는 걸까?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서울시내 일반버스의 차내 혼잡도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차 안의 인원을 여유·보통·혼잡 세 단계로 구분해 관련 앱이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도 승객들이 서 있고 이들 승객끼리 몸이 맞닿을 수 있는 정도 혹은 그 이상을 의미한다.
서울시 측 관계자는 "시민들이 전광판 안내를 보고 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만원버스가 줄어 차내 환경이 쾌적해지고 승·하차 소요시간이 단축돼 버스 정시 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서비스 도입 취지를 설명하며 "교통약자 혹은 시간적 여유나 대안노선이 있는 이용자의 경우 이 서비스가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기하다..자리로 기준하는게 아니구나", "버스손잡이..!"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