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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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감옥 간 女BJ 충격 사연

방송에서 국가를 부르다가 감옥신세를 지게 된 여자 BJ가 화제다.

중국 SNS스타인 양카이리는 온라인 생방송 중 중국의 국가를 모욕해 경찰로부터 행정구류 5일을 처벌받았다. 그는 팔로워 4,400만 명으로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후야'와 '틱톡'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온라인 생방송 중 음악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의 도입부를 흥얼거렸다. 이때 장난스럽게 부른 게 네티즌들에게는 양카이리의 행동이 불편했다며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카이리는 "국가를 진지하게 부르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여러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뜻이 없었고 조국에도 사과한다"면서 공개 사과문을 올렸지만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은 양카이리의 활동을 중지시키고 그의 계정을 정리시켰다. 또한 '틱톡' 역시 양카이리가 올란 모든 동영상을 삭제했다.

작년부터 시행된 중국의 국가법에 따르면 악의를 갖고 공공장소에서 중국 국가를 왜곡해 부르는 행위를 한 자는 15일 이하의 구류 또는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중국 경찰은 양카이리 사건에 대해 "국가는 나라의 상징이며, 모든 국민과 조직 모두 국가를 존중하고 존엄함을 지켜야 한다"며 "인터넷 사용자들을 반발하게 한 국가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양카이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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