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만 먹는 유일한 음식이 공개돼 화제다.
전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해산물이 있다. 바다에서 나지만 모양새가 더덕과 비슷하다 하여 미더덕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음식이다. 미더덕은 오돌오돌한 모양처럼 오도독 씹는 재미가 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해괴망측한 생김새로 천대받았지만, 그 맛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즐겨 먹게 됐다. 껍질이 질겨 벗겨 낸 후 속살을 먹는 게 일반적이며, 멍게와 맛이 비슷하지만 멍게보다 더 상큼하고 향이 부드럽다.

이에 미더덕을 맛본 프랑스 출신의 미카엘 셰프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식감이다. 이상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외국에서는 미더덕을 '아시안 멍게'라고 말하며 북미 해변을 미더덕이 온통 송곳 하나 끼울 틈 없이 바닥을 뒤덮고, 플랑크톤을 멸종시킨다. 아무리 손으로 잡아 떼내고 소금, 석회 등으로 뿌려봤지만 끄덕하지 않는다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더덕은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좋은 EPA와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켜주는 DHA가 포함되어 있고, 천연 인슐린으로서 특히 변비 예방에 효과가 크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더덕 씹을 때 이상하긴 하지", "미더덕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목포MBC '어영차바다야'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