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사인회에서 손가락 욕한 남자 아이돌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이그룹 마이틴은 지난 1일 데뷔 앨범 팬사인회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듯한 포즈를 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찍은 팬은 "오구오구하면서 돈 다 쓰니까 내가 진짜 호구로 보였니? 너한테 쓸 돈 이제 없으니까 다른 돈 많은 누나 찾아봐"며 "여태까지 피의 쉴드 친 시간이 아깝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네티즌들은 한슬을 '손가락 욕 한 남자'라는 뜻의 '뻐*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당시 현장에 있던 팬들은 "손가락을 하나씩 접었다 폈다 하다가 한 실수였다"며 "그 자리에서 자기도 놀라서 바로 내리고 사과하고 다들 웃으면서 넘어갔다. 심지어 1년 전 일을 왜 이제서야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했다.

이에 마이틴 한슬의 소속사 뮤직웍스는 다음 날인 2일 "팬사인회 당시 다양한 포즈를 취하던 중 예기치 못한 실수로 찍힌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실수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빠르게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도 숫자 세다가 실수한 적 있다", "그렇다고 대놓고 욕한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