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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거지의 충격적인 한 달 수입

두바이 거지의 한 달 수입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중동 경제주간지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구걸로 하루에 280만 원을 버는 '전문 거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붙잡힌 거지들은 대부분 거지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 타국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 거지들을 체포한 결과 가장 많이 번 거지는 한 달에 8400만 원을 벌었다고 전했다. 이는 평범한 직장인보다 월등히 높은 연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바이에 '전문 거지'가 많아진 이유는 무슬림 신자들이 율법에 따라 라마단 기간에 거지나 불쌍한 이들에게 돈이나 먹을 것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에는 자카트라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도록 율법이 명시되어있다. 이를 노린 거지들은 라마단 기간에 떼로 몰리며 신자들이 예배를 올리는 모스크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구걸을 한다.

E채널 '용감한 기자들2'에서 한 기자는 "원정 거지들은 왕복 항공료를 내고 관광비자가 만료될 때까지 구걸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옷을 갈아입고 콜택시를 타고 퇴근해 5성급 호텔에서 숙식한다. 두바이 정부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E채널 '용감한 기자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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