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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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자외선의 충격적인 위험성

말복이 지나자 폭염이 한차례 꺾이면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낮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자외선의 종류는 A, B, C로 나뉘어 있는데, 미생물도 죽일 만큼 강력한 자외선 C는 주로 오존층에 흡수되고, 자외선 A와 B는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 방송된 KBS2 '비타민'에서는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현상이 전파를 탔다. 25년간 얼굴 한쪽만 노출시킨 69세 남성의 모습이 한쪽 얼굴은 평범한 반면 자외선을 받은 부분은 주름이 과도하게 생긴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 이유는 자외선 A가 진피에 영향을 미쳐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고 주름을 생성한 것이다. 우리 피부 속 진피층에는 단백질의 주성분인 엘라스틴, 콜라겐 등이 있는데 이 요소들은 피부에 탄력을 유지되게끔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외석이 피부에 닿아버리면 이 요소들을 다 파괴해버린다. 또 자외선 A에 의한 안구 손상은 오랫동안 서서히 일어난다. 각막을 지나 수정체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오래 노출되면 실명까지 이어지는 황반 변성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을 권장하고 2년 이상 지나면 자외선 코팅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경점에서 6개월마다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제 제품 뒷면에 UVA, UVB가 표기된 것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KBS2 '비타민'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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