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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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두드리면 식욕이 떨어진다"(연구결과)

식욕을 떨어트리는 이색적인 방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세인트루크병원 연구팀이 식욕을 가라앉힐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로 30초간 이마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이다. 연구팀은 고도비만 상태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식욕 강도'에 대한 실험을 해 보니 이마, 귀, 발가락 등을 두드린 후엔 식욕이 감소한다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식욕이 생기는 이유는 눈으로 본 정보를 식욕으로 전환하는 신경회로인 쾌락중추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를 30초 동안 두드린 후 식욕이 감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원인에 대해 신경 전문가는 "전두엽은 우리 몸에서 충동 조절을 하는 부분으로 식욕도 갑자기 먹고 싶어지기에 충동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전두엽을 자극하면 혈류가 몰리면서 충동에 대한 억제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식욕이 저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연구팀 웨일 박사는 "몸무게와 상관없이 아무리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그에 집중하지 못하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무언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면 다른 생각으로 음식에 대한 집중력을 흩트려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KBS 2TV '생생정보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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