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폭염주의보'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의 실체

매일 울려대는 폭염 주의보에 모든 사람들에 모두 지쳐간다. 온몸이 끈적끈적 해지는 높은 습도에 불쾌지수도 높아간다. 하지만 맘 놓고 에어컨을 키기엔 전기세가 마음에 걸린다. 보통 집에서 쓰는 선풍기의 소비전력은 40~50w이다. 하지만 벽걸이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750~2,200w 정도다. 에어컨 한 대 켜는데 적어도 선풍기 10대에서 50대 정도의 전력이 소비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절약 꿀팁'이라며 에어컨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하지만 한 방법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바로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다. 에어컨 기능을 제습을 하면 전기세가 적게 나온다는 방법이다. 그 이유는 일반 제습기는 제습의 기능만 하지만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실내 온도를 24도에 설정하여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만 제습 기능이지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과 같아 전기료의 차이가 없다.

그러면 에어컨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에어컨을 처음 틀 때 바람세기를 강풍이나 터보로 틀었다가 어느 정도 온도가 낮아지면 약으로 두는 것이 전기세를 10% 정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될 사항은 실내 온도값을 자꾸 조절하게 되면 에너지 요구량이 늘어나 전기세 폭탄의 주범이 되기때문에 바람의 세기만 조절하는 것이다. 또 바람의 방향은 위쪽으로 가도록 틀어준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대류 현상으로 공기 순환이 빨라져 빠르게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햇빛을 차단해주는 것 만으로도 에어컨 전기세가 절약이 된다.

세 번째, 선풍기와 같이 트는 방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에어컨 사용 시 선풍기를 같이 사용해 찬 공기를 빨리 순환시켜주면 최대 20~3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