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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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영재 아들' 둔 男연예인의 교육법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의 아들의 상반된 교육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조영구와 신재은은 아들 조정우 군의 교육법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조영구 아들 조정우는 6살 때 이미 상위 3%에 드는 영재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신재은이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 다니며 학구열을 이어가고 있다.

조영구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아내가 갑자기 방송을 그만두고 매니저처럼 아들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재은은 "주변 엄마들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왜 일을 그만두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정우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그동안 일하느라 몰랐던 아이의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게 되자 일을 그만두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방송을 쉬고 종일 아들의 스케줄만 관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조영구는 "초등학교 1학년은 1학년 답게 교육하고 키워야 한다"는 의견과 "재능 있는 아이는 그 재능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엄마 신재은의 교육관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신재은은 영재인 아들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영구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아이의 모습에 아직은 노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대립했다.

과거 방송에서 조영구는 "평소 아내와 아이의 교육법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내의 생각에 반기를 들면 싸움이 될까 싶어 그녀가 하자는 대로 한다"며 "예전에는 많이 싸웠지만 요즘은 안 싸운다. 무조건 참는 것이 안 싸우는 비결이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하루는 홈쇼핑 쇼 호스트로 활동하던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아이의 교육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내의 선언 이후, 아이의 스케줄이 나보다 더 바쁘더라"며 "스케이트부터 시작해서 수영, 축구, 태권도는 물론 집에서 영어, 음악, 미술 등 따로 공부를 시켰다"고 폭로했다.

또한 조영구는 "그래도 아내가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공부를 놀이로 생각하고 있더라. 놀이처럼 생각하다 보니 능률이 오르진 않지만, 이를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며 "하지만 아내의 기대치만큼 아이가 따라주지 않을 경우, 실망도 클 것이기에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아내에 무한 사랑을 전했다.

arulh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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