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한혜진이 출연해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한혜진은 MC 이경규가 기성용 칭찬 세가지를 해달라고 하자 "너무 순박하다. 정말 축구랑 가족밖에 모른다. 진짜 다른 것에 관심이 없고 그래서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진짜 착하다"고 밝혔다.

이경규가 "기 서방하고는 왜 싸우냐"라고 묻자 한혜진은 "잔소리 때문에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기서방이 너무 진짜 착하고 너무 착한대 많이 늘어놓는 스타일이다"라고 폭로했다. 이경규가 "양말 같은 것도 아무데나 벗어놓고 막?" 이라고 되묻자 한혜진은 "꼭 양말을 거꾸로 벗어 늘어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8살 차이인데 나이 차이를 느끼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아니다. 못 느낀다. 다만 노래가 다르다. '만화 알아?' 이러면 '몰라' 이럴 뿐이지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이경규가 "연하남이잖아? 근데 남자라고 언제 느꼈냐"라고 묻자 한혜진은 "가정주부가 되다 보니까 걱정이 많아진다. 남편 걱정도 해야 되고 아이 걱정도 해야 된다"며 "남편이 든든하게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냐'고 든든하게 말한다. 그럴 때마다 '나보다 낫다. 든든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영상편지도 전했다. 그는 "시온이 아빠.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마음고생, 몸고생. 이제 나랑 같이 즐겁게 휴가를 즐기자. 그리고 화이팅 하자. 건강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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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한끼줍쇼'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