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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외모 강요해 논란된 女방송인 심경

여자 방송인이 딸에게 외모 강요하는 장면이 방송에서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방송인 이혜원과 딸 안리원이 함께 쇼핑을 나서는 장면이 보였다. 이혜원은 딸 안리원이에게 "치마 입으면 가방 사줄게"라며 계속 치마 입어보기를 권하자 안리원은 "나는 치마 불편하다. 안 입는다. 싫다"라며 논쟁을 벌였다.

이에 이혜원은 "너 누구 딸이니 진짜!"라고 말하며 "리원이는 외모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저 나이 때는 예쁜 옷도 입고 싶고 치마라든가, 머리도 예쁘게 하고 싶고 그런 게 있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 보여 걱정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늘 자기가 돋보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리원이 자존감을 높여줘야지" 등 이혜원을 향한 비난을 보냈다. 하지만 이혜원의 SNS에는 딸 리원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혜원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데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붓는 어머니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과거 이혜원은 자신의 SNS에 "리원이가 악플을 읽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리원이가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라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이혜원 인스타그램 ,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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