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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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도 이혼 권유한 女배우의 결혼생활

여자 배우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을 폭로해 화제가 됐다.

과거 방송된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서 배우 김수미가 출연했다. 장윤정은 김수미에게 "남편과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김수미는 "남편이 2년 동안 만나자고 연락을 했었다. 하지만 내가 계속 거절했다"라고 하며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우리 아들을 떠나서 맛있는 차 한 잔 사주고 싶다'고 만남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편 분이 속 많이 썩혔지 않냐"고 말하자 김수미는 "나는 결혼 후 바로 임신을 했다. 그런데 친구들한테 '너희 남편 수영장에서 다른 여자들이랑 놀고 있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파리채로 때렸다. 그랬더니 '내일 또 갈 건데 종아리를 때려라'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이런 내가 안되어 보였는지 이혼을 제안했다.

시어머니가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라. 대신 연예계 생활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지원을 해주겠다. 같이 살지 말아라. 네가 너무 아깝다'라며 부동산 문서를 주셨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고, "그래서 내가 '30년 더 살면서 고쳐놓겠다. 어머니가 못 하신 거 내가 사람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수미는 최근 딸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남편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 준비하느라 몰랐는데 남편이 딸 결혼식 4일 전부터 아팠다. 폐백이 딱 끝나니까 '나 아프니까 119 불러'라고 하더라.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은 김수미에게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부추겼고 김수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남편이 너무 조용하면 '잘못됐나'라는 생각 때문에 무섭다"며 "그러다 잘 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어휴, 숨 쉬고 있네'라고 말한다. 당신이 자고 있는 모습만 봐도 좋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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