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쌩 소주보다 '폭탄주'가 더 빨리 취하는 이유

회식자리나 모임에서 술이 빠질 수 없다. 특히나 술 중에서는 '폭탄주'를 즐겨마신다. '폭탄주'는 다른 술을 섞어 마시는 것으로 함께 만들고 마시며 술자리 분위기를 돋우는데 한몫하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술을 마셨을 때보다 폭탄주를 마시면 더 빨리 취하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알코올 도수와 관련이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15~20도일 때 몸에서 흡수되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 또한 소주나 양주처럼 독주만 마실 때보다 맥주를 섞어 마시는 것이 도수가 낮아진다. 특히 소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만들면 알코올 도수는 10도 안팎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어 자연스레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나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폭탄주는 맥주에 함유된 탄산가스 때문에 더 빨리 취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은 소장과 대장까지 가야 몸에 흡수가 되지만 탄산가스는 위에서 바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때 알코올이 탄산가스의 함께 위에서부터 몸으로 흡수돼 더 빨리 취한다.

마실 때 부담이 없어 자꾸만 찾게 되는 폭탄주지만 취하지 않고 오랫동안 즐기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적당한 안주를 어느 정도 먹어두거나 술을 먹는 속도를 줄이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