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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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미만으로 결제하면 정지 당하는 카드

전 세계 0.001%의 내로라하는 부자들만 소유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바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이다. 가운데 그려져 있는 그림은 센츄리온으로 고대 로마 군대에서 100명의 병사들을 거느리던 지휘관 100명을 일컷는 말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블랙카드의 가입 조건은 없지만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의 스펙이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스펙은 '블랙카드로 1년에 최소 1억~5억 가까이 사용하며, 연봉이 최소 11억 원 이상'으로 공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가입비용으로 약 550~800만 원 이상을 지급해야 하며 연회비 약 300만 원을 내야 한다. 더 특별한 사실은 조건이 성립된다 하더라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카드를 발급하지 않을 수 있으며 대부분 기존 보유자들로부터의 초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카드는 '빌 게이츠', 축구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빅토리아 베컴', 블리자드 CEO 등이 사용하고 있다. 그중 일본 미용 성형 일인자로 불리는 타카스 클리닉 원장 '타카스 카츠야'는 포켓몬고 열풍 당시 게임을 하고 있던 타카스에게 한 통의 문자가 왔다.

타카스가 받은 문자는 블랙카드 부정사용으로 의심되어 카드 사용이 정지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타카스의 담당자는 "평소 수천엔 정도를 사용한 적이 없는데 이런 금액이 결제됐다고 내역이 들어오자 의심스러워서 비상 정지했다"고 해명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타카스 카츠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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