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종방이 알려진 가운데 멤버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에게 남긴 댓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MBC '무한도전'의 멤버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을 자축하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정준하는 "48세, 고맙다 또 고맙다. 너희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며 "눈물은 모르게 마음속으로. 비오는 압구정 분위기 죽이네. 사랑해 모두 모두"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정준하가 생일 파티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특히 '언제나 무한~도전! 꽃길만 걸으실게요'라고 적힌 케이크와 48세를 축하하는 초가 꽂힌 케이크, 알파벳 'JUNA'로 이루어진 풍선들이 가득하다.
정준하가 이 게시물을 올리자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는 "축해라 쩌리야♡"라고 무한도전 속 정준하 별명을 부르며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정준하는 "고맙습니다! 행님! 근데 2주 뒤에 같이 쩌리 아닙니까?"라고 답했다. 2주 후 종방하는 무한도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무한도전'은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MBC 측은 "김태호PD는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arulhr@tf.co.kr
<사진= 정준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