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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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왕' 방송인이 퇴근 미룬 이유

'60분 방송, 65분 녹화'를 지향하던 방송인이 녹화를 계속하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JTBC '한 끼 줍쇼'에서 이경규가 구하라와 함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구하라와 이경규는 '다람쥐 터널'이 설치된 집에서 한 끼를 하게 됐다. 이날 예기치 않게 스크린 골프 연습을 하게 된 이경규는 구하라에게 "너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구나? 골프란 무엇인지 보여줄게"라면서 시범에 나섰다.

이어 이경규는 "정말 웃기다. 밥 먹고 비 맞고 있었는데, 지금은 골프를 치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이 지금 채널을 보면 골프 채널인 줄 알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제작진들에게 "다들 퇴근해, 나 여기서 조금 더 놀다 가도록 할게"라고 말하며 칼퇴 방송인의 반전 모습을 보였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는 녹화를 빨리 끝내는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이경규는 "촬영 내용이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PD가 보잖아요. 다 생각을 하는데 막상 편집에 들어가면 양이 많아 편집이 어려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MC 규현이 "그냥 집에 빨리 가고 싶으신 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이경규는 "그래! 나는 녹화장에 올 때부터 집 갈 생각하고 온다"며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이경규 인스타그램,JTBC '한 끼 줍쇼'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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