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그동안 활동해 모은 돈으로 할아버지에게 클래스가 다른 효도를 한 것이 공개됐다.
과거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시다'에 패널로 출연한 H.O.T. 이재원은 자신의 할아버지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이재원은 "친 할아버지가 2000년대 초에 탈북했다. 아버지가 5~6살 때 한국전쟁이 나서 할아버지와 헤어졌다"며 "아버지에게 탈북 브로커로부터 쪽지가 왔다. 아버지가 돈이 상당히 많이 든다고 해서 혼자 걱정하시더라. 2000년 당시는 내가 H.O.T.로 활발히 활동할 때라, 내가 돈을 드려 모시고 왔다. 당연히 모시고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언 두만강을 걸어서 건너셨다. 아버지가 중국에 가서 모시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 모두 이재원의 효심에 감동했고, 프로그램의 출연자이자 탈북자인 한송이씨는 "아이돌이 돈을 대 탈북을 시키다니 완전 대박"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재원은 과거 건강 이상으로 인해 활동을 중지하고 치료에 전념했으며 다행히 수술을 받고 완치 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DJ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H.O.T.로 재결합에 성공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거보다 효도할 수 없을듯..개짱", "몇천이라는데..이재원 진짜 멋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재원을 응원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이재원 인스타그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시다' 방송화면 캡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