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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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협박에도 네티즌과 설전 한 女배우

최근 아프리카 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배우가 네티즌들로부터 '안티의 여왕'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강은비는 '여성으로서 연예인은 너무 힘들잖아요.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 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소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감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되죠'라는 네티즌의 댓글을 공개해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 연기자 13년 한 저보다 연예계 세계를 너무 잘 아셔서 소설을 쓰는군요.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 책 팔려고 하는 건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은비의 인스타그램을 본 네티즌들은 답답하다며 분노를 터트렸다. 그 이후 강은비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이 왔어요. 그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할 필요 없음"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 2'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이 악플에 시달려왔으며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는 강은비 악플, 강은비 안티 등 연관 검색어가 함께 뜨기도 했다. 강은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기나 외모, 방송태도 등 연기자로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거나 혼내는 것은 기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저를 연기자로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상처를 받은 순간은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세상에 없어야 할 존재라고 여겨질 때 너무 힘들었다. 데뷔 초에 유독 그런 가슴에 꽂히는 비수 같은 말들을 많이 들었다" "악플에 시달리면서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다. 방송이 들어오면 피했다. 10년간 활동하면서 휴식기만 5년을 가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강은비는 현재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강은비 인스타그램 ,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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